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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들렀는데 좋았던, 록갈비 천호점 후기 #내돈내산Review 2025. 4. 6. 13:38반응형
퇴근 후 낙이 있다면 남편이랑 맥주 한잔 하는 낙이다.
둘다 퇴근이 빠르지는 않아서, 맥주 한잔 하기도 어려운데 평일 어느 날인가 딱 시간이 맞아서 계속 말만했던, 천호동 쭈꾸미 골목 뽀시기를 하러 가기로 했다. 원래 #풍년상회 쪽갈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로 경로 이탈한 곳이 록갈비다! 갈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이군요?
록갈비 천호점
위치 아래 지도 참고
가격 400g 당 17000원 (밑에 메뉴판 사진 참고
기타
- 양이 꽤 많음!
- 쪽갈비 첨먹어보는데, 맛있었음
- 손으로 들고 뜯어야 하니까 소개팅 금지.. 설마 소개팅을 여기서 하진 않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쪽갈비를 가게에서 따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먹는 방법이 한 쪽에 잘 설명이 되어있었다. 쪽갈비 나올때쯤 사장님이 다시 한 번 어떻게 구우면서 먹으면 되는지도 알려주셔서, 나같이 첨먹어보는 애도 괜찮았음.
오빠나 나나 둘다 매운거 못먹어서 양념으로 2개 시켰다. 먹다보면 거의 돼지갈비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다! 실제로 처음엔 와 신기하다 하고 먹다가 점차 우리둘다 오 이거 근데 돼지갈비 맛인데? 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도 맛있었는데, 풍년상회는 도대체 어느정도이길래 맨날 손님들이 줄을 서는지 궁금스... 나중에 꼭 한번 가보겠어요.. 소소하게 좋았던건 옷을 의자 밑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 고깃집 가면 옷에 냄새베이는게 꽤나 신경쓰이는데, 이렇게 넣어두면 그래도 냄새의 반은 잡을 수 있다.
숯이 올라오고, 이것저것 셋팅되고, 우리는 #보통국수 라는걸 하나 시켰는데, 이거 진짜 맛남! 그냥 김치칼국수 맛인데, 고기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서 국수랑 같이 먹는게 딱이다. (근데 왜 헷갈리게 이름을 보통국수라고 지었을까?) 그외에 기본찬은 야채 + 계란찜이 나오는데, 계란찜은 모든테이블에 서비스로 나가는 듯 했다!
쪽갈비 굽는데, 떡이랑 돼지껍데기도 같이 주셨다. 돼지껍데기 어서오시고~~ 남편이 안좋아해서 이럴 때 아니면 먹기 힘듦^^;;
쪽갈비가 은근 뼈에 많이 붙어있어서 뜯어먹는 맛이 아주 최고다. 손에 장갑끼고 먹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인듯 ㅎㅎ
2명이 가서 갈비2개에 칼국수 하나 + 맥주하나 소주하나 먹었는데 배터진다. 가성비 장난아님!
나중에 또 가고 싶지만, 쭈꾸미 골목 하나씩 뽀셔야 해서, 다 뽀시고 나서나 또 가게 될듯 ㅋㅋ
풍년상회 못가봤지만, 쪽갈비 먹으러 갔는데 줄서는게 싫으신 분들 록갈비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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