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역 요가원 추천 #함께요가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다. 안하면 진짜 이대로 시체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 결국 또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 집 근처에 필라테스 하는 곳도 많고 PT샵도 많았는데 요가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그나마 정적인 운동이 조금더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여러군데 찾아보다가, 리뷰가 꽤 좋은 곳이 있어서 갔는데 거의 두 달째 다녀보고 작성하는 애정듬뿍 후기!

 

함께요가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가격 : 요기 참고

기타 

- 쌤 두명이서 운영하시는 곳

-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꽤나 하시는 것 같음! 

 

 

 

어느 건물의 4층에 위치 해있는데, 3층까지 좀 가다가 힘들면 바로 4층에 요렇게 예쁜 글귀들이 나온다. 하나하나 보면서 올라가다보면 힘든줄 모르고 4층에 도착. 처음에 갔을때는 엘베가 없어서, 다시 내려가야 되나 했는뎈ㅋㅋㅋㅋㅋㅋ

 

 

 

4층 계단에 있는 귀여운 소품들. 여성쌤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정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요가원을 눈으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4층부터는 뭔가 제주도에 있는 요가원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고 (물론 제주도에 있는 요가원 가본적없음) 

 

 

 

들어가는 문 입구!. 처음에 등록했을 때는 저기 향을 피워두셨었는데 그게 굉장히 인상깊었다. 어느 추운 겨울 저녁이었는데, 4층에서 나는 향 냄새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던 기억 (물론 그렇게 두근거리며 시작했지만.. 요즘은 자꾸 게을러서 못가고 있는게 함정)

문 앞에 너무 예쁜 글씨로 4월의 수업일정표가 적혀있다. 요가도 요가인데, 나는 중간중간 있는 테라피 세션이랑 필라테스 세션도 너무 좋음. 특히 가끔 필라테스 세션가면, 육수 쫙뽑고 나온다. 

 

 

요기는 내부! 고정사물함은 없고, 가서 옷을 둘 수 있는 일회용 사물함들이 있음! 예전에 PT샵은 사물함에서 쉰내가 났는데^^ 여기는 엄청 깔꼼!. 무엇보다 키링이 우드인 것도 감성적이어서 맘에 든다. 별게 다 좋아~~~

 

 

 

탈의실에도 깨알같이 쌤들이 하고 시은 이야기들을 적어두셨는데, 이런게 진심아니면 굉장히 하기 힘든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1인. 그래서 이분들이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지는 모멘트가 바로 이곳이다. 예전에 요가했을때는 프랜차이즈 요가점에서 했었어서 요런것들을 많이 느끼진 못했는데, 여기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서, 진짜 함께요가만의 색이 듬뿍 묻어있는 곳이라 이게 젤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쌤들이 어떻게 가능하신지 모르겠지만 항상 이름을 불러주심.. 그 많은 인원들의 이름을 어케다 외우시는걸까. 

 

 

 

그리고, 어느 날엔가 가면 요렇게 글귀를 적어 두시곤하는데.. 아래 왼쪽사진을 보고 어느날엔 문장으로 힐링했다. 보통 회사 업무가 끝나고 들러서 운동을 하는데, 당시 회사 업무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었던 날로 기억함. 근데 요가원가서 저런 글귀를 보니 요가 시작도 전에 맘이 가라앉았던 기억.. 참 신기한게 회사에서 열변 토하다가도 요기만 오면 사람이 참 차분해진다. 귀찮아도 자꾸 가야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운동이라는 것으로 한번 삶을 환기시켜 주면, 업무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새로운 감각들을 받아들이면서 조금 리프레쉬 되는 느낌. 

 

 

 

조명하나하나 너무 예쁜 내부 ㅋㅋ 오늘 리코 가져간김에 후다닥 찍어 보았는데, 리코레시피를 다시 조절해야 할것 같다. 항상 조명에 주황빛이 너무 많이 돌아 ㅜ.ㅜ 

 

 

 

 

한쪽에는 독립서점이라는 곳이 있는데, 나는 매번 시간을 타이트하게 가서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지만, 나름의 큐레이션으로 책을 추천해주시는 것 같다. 지금보니까 판매도 하시네. 

 

 

아래 있는 귀여운 요가 패브릭 포스터. 이런건 안파시나.. 서재에 하나 두고 싶다. 

 

 

 

 

한 쪽으로는 물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머신, 신발장이 있다. 

 

 

 

 

그리고 너무 귀여운 이 곰돌이. 가끔 포즈를 바꾸ㅓ 앉는데 ㅋㅋㅋ 진짜 표정까지 요가하는 것 같음 calm함.. 얘야말로 췰가이 아니냐며.. 함께요가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시는데, 두 분의 강의 스타일이 살짝 다르시다 ㅋㅋ 한 쌤은 엄청 파워풀하시고 한 쌤은 엄청 calm 하시고 나는 요 포인트가 너무 좋음! 두 쌤의 특징이 달라서, 뭔가 같은 요가원인데도 매번 다른 느낌! 그리고 매일 프로그램이 다른 것도 좋고. 나는 프로그램을 보고 가기보다는 그냥 퇴근후 시간 맞는 날에 가는게 일반적인데, 매번 다른 세션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다. 물론 플라잉요가는 옛날이 하다가 허벅지 터지는 경험하고 잘 안가려고 하긴함. 

요가하는 귀여운 곰돌이.. 나는 다리 저렇게 안되는데..

 

 

 

 

요가수업 공간 뒤쪽에는 요렇게 매트를 껴둘 수 있는 곳이 있고, 다양한 소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웬만한 필라테스샵 저리가라임ㅋㅋ 그리고 사용후에는 각자 자기가 사용한 것을 닦아서 제자리에 두어야 하는데! 요런 작은 규칙들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용 '-' !!!

 

 

 

한쪽에는 Honey do list라는 자수가 있는데, 이거 보고 힐링한 날도 있다. 나는 문장에 힐링이 잘 되는 편ㅎㅎㅎ 그래서 운동을 안하나... 요가라는게 그냥 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까지 일부 찾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운동중에는 요가가 가장 잘 맞는 운동인 것 같다. 이제 2회 남았는데, 앞으로 더 끊어서 자주 못가더라도 꾸준히하는게 올해 목표!! 수강권 기간을 조금더 타이트하게 잡아주시면 억지로라도 갈텐데.. 

 

 

가끔 남들 다 되는 포즈가 나만 안될때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서도...(ㅋㅋㅋㅋ 그리고 어정쩡한 내 포즈가 너무 웃기다. 내 포즈 보면서 혼자 속으로 여러번 웃음..) 쌤들이 항상 와서 포즈 잡는거 도와주시고 가끔 용기도 주셔서 ㅋㅋㅋ 나름대로 재미있게 다니고 있다. 이사온 이후에 강동정육점 이후로 가장 마음을 붙이고 있는 곳 ㅎㅎ 첫번쨰가 고기집이라니^^.. 어쨌든 강동구청역에서 요가원 찾으시는 분들 있으면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요거 광고 아니에요. 제가 다녀보고 진짜 좋아서 쓰는 후기!! 내일도 가려고헀는데 오늘 운동복 빨았으니가 못가겠네 ~~ 담주에 꼭 두번가야지! 그럼 다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길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