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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카페, 성북동 연우재 다녀온 후기 #내돈내산Review 2025. 4. 21. 22:08반응형
성북동 나들이 갔다가, 성북동 연우재 라는 카페를 다녀왔다.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 중에 고민하다가 성북동연우재를 골랐는데, 내부에 그림전시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성북동연우재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로 15-6
가격 인당 5-6000원, 디저트 8-9000원
기타
- 내부, 외부 모두에 자리 있음
- 미술 전시 함께 진행
- 디저트류도 있음
- 노키즈존
지도보고 찾아갔는데, 왠지 없을 것 같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다. 리뷰 보고 갔을 때는 신식(?!)시설인줄 알았는데, 간판을 보니까 의외로 꽤 연식이 되어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때는 장지원님이 전시를 하고 계셨는데, 주제가 달 토끼였다. 굉장히 한국적인 그림들(?!)로 꾸며진 공간이었음. 매번 전시는 바뀌는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성북동 연우재 설명이 써있었는데, 70년 이상된 한옥이라는 걸 보고 바로 오!하고 이해했다. 간판보고 오래 됐다고 느꼈는데 그게 느낌이 아니라 진짜로 오래된 거였음. 오히려 70년 치고는 관리가 잘된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음료2개와 디저트1개(티라미슈)를 주문하고, 사진 허락을 받고 요기조기 찍어보기. 안쪽을 조금 개조해서 그런지, 현대식과 적절하게 섞여있다. 위에 에어콘 선이 보이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인 우드톤의 한옥 분위기가 깊이감 있게 다가왔다.
서까래라고 하나? 지붕의 나무 구조물을 그대로 노출시킨게 조명과 잘 어우러져 보기좋았다. 우리가 갔을때는 점심직후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페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있었는데, 우리는 사람이 많지 않을때 방문해서 조금씩 봤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있으면 가서 그림을 보기는 조금 애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의 안쪽으로는 외부로 이어지는 정원느낌의 공간이 있었는데, 윗쪽을 하얀천으로 덮어서 낭만적인 공간이 되었다. 나도 저기 앉고 싶었지만 다른 손님들이 앉아있어서 굳이 다른 넓은 곳을두고 저기 앉기는 애매하여 이곳이 보이는 공간에 자리잡음 ㅎㅎ
공간이 큰 디귿자로 되어있는 모양이다. 곳곳에 걸려있는 작가님의 그림들.
우리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오른쪽 창가 너머로 항아리가 보였다. 한옥이랑 잘어울림..
에어컨과 CCTV와 서까래가 어우러진 오묘한 천장
우리는 아메리카노2개랑 티라미슈를 시켰는데, 티라미슈가 조금 특이했다. 빵이 아니라 쿠키를 에스프레소에 적신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또 바삭한 맛이 있어서 뭘까 싶었음. 너무 달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그러나 커피는 약간 싱거웠다는 우리들의 중론.. 티라미슈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
커피도 티라미슈도 soso 했으나, 요런 작은 티 받침대 같은 인테리어 요소들이 재미있었다. 한옥을 그래픽화한것 같은 컵 받침대.
우리둘다 아점먹고 배고픔 이슈로 티라미슈 다머금ㅋ
작가님의 작품들도 멀리서 찍어본다. 가로 세로로 반짝이는 자개 효과를 주어서 한국적인 느낌이 성북동연우재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초코케이크랑 치즈케이크도 있음. 왠지모르게 티라미슈가 땡겼지만 치즈케이크도 맛있을 뻔 했다.
요즘은 커피를 잘하는데가 워낙 많아서, 커피맛이 맛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서도, 70년된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노키즈 존이라 조용한 점도 있고, 우리가 갔을때도 대부분 어른들, 할머니분들께서 오셨는데, 뭔가 집 근처의 사랑방에 온것 같은 느낌으로 머무르셔서. 우리도 그 풍경에 어우러들어 잠시나마 '쉼'의 한 때를 보냈다는 후기! 성북동에 가면 할거 많으니까 꼭 한번 가보시길, 성북동 데이트 코스의 시작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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