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역에서 단골이 되고 싶은 횟집을 계속 찾고 있었던 우리 부부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횟집에 정착했다.

사실 근처에 예약안하면 거의 자리가 없는 #회랑구이랑 이라는 횟집이 있었는데, 집에서 살짝 멀기도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엄청 감명을 받은 곳은 아니라서, 계속 써치하던 와중이었다. 물론 내가 감명을 못받았을뿐 #회랑구이랑 도 엄청 좋은 곳임!
어쨌든, 집들이 때문에 계속 회만 테이크아웃 하다가 처음으로 매장가서 먹었는데 여러가지 스끼다시 덕분에 너무 좋았던 오륙도 회센터를 소개한다.
오륙도회센터
위치 강동구 성내동 144-42
가격 최소 4만원대 이상 시작 (양 많은편)
기타
- 픽업하는 경우 조금더 저렴하게 픽업가능
- 매장안에서 먹는경우 스키다시 좋음
성내전통시장 안쪽에 위치해서 가는길에 시장구경도 할 수 있어 좋다. 매장이 크지 않아서 늦게가면 살짝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로 밖에 업소용 수족관에 물고기들이 많은데, 주문들어가면 바로 잡아다가 썰어주신다. 우리는 <오늘의 추천메뉴>였던 광어+참숭어 소짜세트를 주문했다. 4.5만원이었는지, 4.8만원이었는지 기억이 명확하지 않지만..
- 회(광어+참숭어) + 소주 1병 + 공기밥하나 해서 총 54,000원 나왔음!
일단 가장 처음 주신게, 요 가오리찜 같은 거였다. 옛날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많이 해주셨는데,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다. 껍질에 살짝 까슬거리는게 있을 수 있으니 먹을때 조심할 것!
두 번째로는 싱싱한 멍게가 나왔다. 쓴맛도 없고, 오빠랑 나랑 신나서 머금 ㅎㅅㅎ
요즘은 거의 시켜먹다보니까, 이런 스끼다시 보는 재미를 잊고 살았었다.
세 번째가 대박인데, 바로 간장게장이 나온다! 그것도 두마리나..! 우리가 두 명이라 두 마리를 주신건지 원래 두마리인줄은 잘 모르겠다. 다만 크진 않지만 한 마리든, 두 마리든... 스끼다시로 나오는거 너무 좋음!! 그리고 게딱지 까지 나와서.. 결국 밥한공기 시켜서 안에 내장이랑 비벼먹었다.
근데 밥 주신것도 너무 감동인게, 밥에다가 참기름이랑, 깨까지 단단하게 뿌려서 주셔가지고 너무 감사했다. 밥 비벼먹기 딱이었음.
그리고 나온 회!!!! 이게 소짜다.. 양 진짜 많음.. 활어회라 우리가 원했던 통통함과 쫄깃한 식감까지 잘 챙김!
참고로 소스로는 간장, 초고추장, 쌈장 다 있음!
중간에 요 전도 나왔는데, 바로 붙여서 주셨는지 테두리가 너무 바삭했다. (호박전으로 추정됨)
요건 한입빼고 내가 다먹음 ㅎㅅㅎ.. 이미 스끼다시만 해도 너무 배부른 상황인데, 회까지 먹느냐고 정말... 열일 했다.
그 와중에 칼칼한 바지락국까지 나옴ㅋㅋㅋ 바지락도 내가 다 싹쓸이 했는데, 미처 다 하지 못해 아쉬웠다.
요렇게 다먹고 총 5만4천원!! 너무 배부를까봐 처음부터 맥주를 안마셨는데, 맥주까지 먹어도 6만원 안에서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도 너무 좋은 것 같다!
돌아오는 길, 강풀만화거리쪽 걸쳐서 쭉 걸으며 산책했는데, 은근 볼것도 많아서, 배부른거 소화시키 딱 좋았다.
강동구청역, 천호역 근처 횟집 고민하시는 분들, 오륙도 회센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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