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1 직장인의 기록 1. 팀장이 퇴사자를 대하는 마음 팀장이 되고 첫 퇴사자가 나왔다. 전임 팀장님한테 들은게 있었기 때문에 예상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야기를 듣고 화부터 났던건. 바보같이 진심으로 마음을 준 순진한 나 때문이었다. 그렇지. 사회생활이 이렇지 않았지. 아직도 너는 이걸 모르지. 미운 마음을 가리는 것 쯤이야 사회생활의 매너이고,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게 예의 같은 것.거기에 속지 않는게 프로 직장인이었는데. 아직도 나는 이걸 모른다. 당장 일주일 뒤부터 그만 나오고 싶다는 다소 냉정한 말에 나는 내가 공들여 쓴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걸 어쩔도리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인수인계를 위해서 충분히 시간을 둬야 한다던가, 회사에 퇴사 프로세스가 별도로 존재한다던가. 하는 공허한 말들을 하면서 나는 다시 모아지지 않을 것 같지만, 열심히 흩어진.. 2025. 6. 1. 이전 1 다음